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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황영희 의원이 “노조를 설립한 양주시향·합창단 예산을 없앨 것”이라고 밝혀 일부 반발이 예상된다.
황영희 의원은 제299회 임시회 기간 중인 11월6일, 2019년 양주시 복지문화국 주요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양주시립교향악단, 양주시립합창단의 지휘자와 단원과의 갈등’ 등 내부 문제를 지적하며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노조를 설립했는데, 시가 왜 그런 곳에 예산을 세워줘야 하냐”고 따졌다.
이어 “그게 문제다. 노조를 설립했는데 양주시가 뭐하러 예산을 세워 교향악단과 합창단을 운영해야 하냐”며 “1년 예산이 10억원 정도인데, 차라리 그 돈을 초·중·고에 투자하는 게 백번 낫다. 시에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예산이 올라와도 삭감하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단원들이 권리 행사 수단으로 노조를 설립한 것이다. 인사 문제 등은 우리가 개입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잘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교향악단(36명)과 합창단(28명) 총 64명 중 15명이 지난 10월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산하 양주시립예술단지회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