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9.08 (월)
 
Home > 칼럼 > 윤명철의 역사에세이
 
연산군을 망친 임사홍과 청와대 비서실 논란
  2018-11-07 16:30:48 입력

연산군은 조선이 낳은 최악의 폭군이었다. 선왕인 성종과 완전 180°도 다른 패륜의 군주다. 연산군 재위 시절 두 차례의 사화가 발생해 수많은 지식인들이 무고한 희생을 치렀다.

사화의 시초는 무오사화였다. 사림의 큰 스승인 김종직의 조의제문이 비극의 발단이 됐다. 김종직의 글이 어린 단종을 내쫓고 권좌에 오른 세조를 중국의 의제에 빗대 비판한 글이라는 정치적 공세에 사림은 속절없이 당했다.

두 번째 비극인 갑자사화는 연산군의 생모인 폐비 윤씨의 죽음이 단초가 됐다. 둘째가라면 저승에서도 벌떡 일어날 조선 최고의 간신 임사홍이 폐비 윤씨 사사 사건을 연산군에게 고해 바쳤다.

연산군은 무오사화에서 자신의 권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선비들의 피로 맛보았다. 특히 자신의 모친
의 죽음은 정치공세를 넘은 천재일우의 복수전이라고 봤다.

성종 시절 권세가들이 주요 목표가 됐다. 살아있는 이는 죽였고, 죽은 이는 무덤을 파헤쳤다. 임사홍의 간계 덕분에 조선의 의기 있는 선비들의 씨가 마를 정도였다.

연산군의 패도 정치는 임사홍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역사는 기억한다. 군주를 모시는 자가 누구냐에 따라 역사는 달라진다.

최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 측근들의 언행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고 김영삼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 김기수 실장의 “비서는 귀는 있어도 입은 없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칼럼니스트

2018-11-07 16:40:22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1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김경욱 임종석은 임사홍의 후손인가? 487 11/8 11-30 10:30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서정대 박진혁 교수, 제26회 사
 정진호 ‘재정 노이즈 마케팅’
 양성평등 실현 다짐…의정부 여
 의정부시, 시민과 함께 여는 청
 양주시의회 강혜숙 의원, 제11회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소
 김진경 의장, 제386회 임시회 개
 청산골프연습장 개장 15주년 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2025년
 호원2동, ‘호이사물놀이’ 팀
 의정부2동,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고산동 새마을부녀회, 수제 된장
 녹양동, 병원동행서비스 ‘건강
 경기도의회 임상오 위원장, 일산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 2차 분양
 경기도, 주말 집중호우 전망에 6
 양주시의회, 제380회 임시회 개
 김동연 지사, 도청 3개 공무원노
 경기도의회, ‘독도디지털체험관
 연곡초등학교,‘감정을 나누고,
 “덕계동 아파트 배짱·폭력공사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개
 동두천시립도서관, 9월 독서의
 동두천시, 2025년도 9월 공직자
 동두천시, 작아서 안 보이던 지
 동두천시, 2025년 하반기 청년창
 의정부시, 민원(개별공시지가)상
 의정부시, 경기도 드론 조종 경
 의정부시, 스탠톤대학교 진학설
 의정부시,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
 
김지호 의원 “김동근 시장, 폭우 재난 때 ‘폭탄주’ 부적절”
 
양주시 ‘천만송이 천일홍축제’ 홍보영상 ‘대박’
 
50년의 침묵, 이제는 연천이 깨어날 시간이다
 
조세일 의원 “의정부시 지방채 상환 요구 동의 못해”
 
서정대 박진혁 교수,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동두천시장상 수상
 
김재수 의원 “실질적인 청년정책 시급히 마련해야”
 
에몬스 징크스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과로사-우리는 왜 죽음으로 내몰리는가?
 
건설 현장, 감시단(노동안전지킴이)의 역할과 필요성
 
두드림장애인학교-동두천드림파워 업무협약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