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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등불
  2018-08-07 09:46:01 입력

‘시각장애인과 등불’이라는 우화는 대개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먼저 한 가지 이야기는, 시각장애인 한 사람이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손에 등불을 든 채 걸어오고 있었다. 마주 오던 한 사람이 물어 보았다. “앞을 볼 수 없는데 등불을 왜 들고 다니죠?” 시각장애인이 대답했다. “당신이 제게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요. 이 등불은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또 다른 한 가지 이야기는, 시각장애인이 스승에게 밤늦도록 가르침을 받다가 집을 나서자 스승은 시각장애인에게 등불을 들려주면서 조심해서 가라고 당부했다. 그는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각장애인에게 등불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스승에게 물었다.

그러자 스승은 “자네는 보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 자네가 든 등불을 보고 피해 갈 것이 아닌가?”하고 일러 주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은 스승의 깊은 마음에 감복하면서 등불을 들고 자기 집으로 향했다. 한참 길을 가다가 그는 어떤 사람과 심하게 충돌하였다. 그의 손에는 등은 들려 있었지만 불이 꺼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80년간 인간의 성장과 행복을 연구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하버드대 연구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버드대 졸업생 268명을 대상으로 대학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추적한 인생관찰 보고서이다. 이 연구에서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다’라고 결론지었다.

인간관계에서 다른 이를 배려하고 도와주는 일과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와의 사랑과 우정이야 말로 현재의 행복, 나아가 미래의 행복까지 지켜주는 비밀이었던 것이다.

사람은 관계 안에서 존재하고 살아간다. 우리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 형제자매와의 관계, 이웃과 이웃과의 관계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할 때 우리는 소외를 맛보고 외로움을 느끼며 때로는 불화를 일으키고 불행을 자초한다.

두 번째 이야기 속에서 스승은 타인을 먼저 생각함으로써 자신을 지키는 지혜의 등불을 시각장애인에게 들려주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은 그 등불을 보존하지 못했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 충돌을 일으켰다. 그리고 시각장애인과 충돌한 사람은 비록 눈은 뜨고 있었지만 인관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만 생각하여 등불을 마련하는 준비와 지혜가 모자랐다고 본다.

행복한 인간관계, 즉 바람직한 인간관계란 인격적인 관계라야 하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고슴도치처럼 자기 보호를 위한 가시를 곤두세우고 타인의 삶을 지켜보기만 한다면 우리는 사람들의 사회 속에서 언제까지나 이방인으로 머물게 될 것이며, 더군다나 서로를 감싸 안는 따스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원만한 인간관계, 바람직한 인간관계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상호존중에 그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한 등불을 들고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맺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타인을 위한 사랑과 배려가 있을 때 우리는 웃음도 많아진다. 또한 웃음이 많아지면 다른 이를 위한 사랑과 배려가 늘어난다. 웃음은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이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 하하웃음행복센터에서 열심히 웃다보면 여러 곳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하버드대의 80년 연구결과가 증명하듯 웃는 행위는 남을 돕고 사랑과 배려심이 자연히 증가하고 행복한 인생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지금 당장 일단 웃어보자! 우하하하하하하~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2018-08-07 09:52:18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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