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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광적면 비암리 일대 군 훈련장이 산지 및 농지전용을 받지 않은 사실을 최근 확인한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육군이 지난 1982년부터 비암리 일대에 대규모 군사 훈련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주민들은 훈련 중 차량 정체와 먼지, 소음에 따른 경제적·정신적 손실 등의 피해를 호소해왔다.
7월28일 비암리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불법 무허가 훈련장 폐쇄’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종길, 정덕영, 한미령 양주시의원도 참석했다.
주민들은 지난 7월4일 양주시에 청원서를 접수하고 “농지를 불법적으로 35년간 사용하면서 피해를 준 것에 격분한다”며 “양주시는 지금까지 불법 전용한 농지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 및 전용허가 추진을 불허하고 사법당국에 고발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주민들은 이날 “국방부와 양주시가 앞장서서 불법을 묵인해서는 안된다”며 “불법 무허가 훈련장이 폐쇄될 때가지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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