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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강한 리더십으로 동두천 발전 이끌겠다”
“시민행복 위한 실전형 전문의회 구현…최용덕 시장은 초심 잃지 말아야”
  2018-07-24 09:41:27 입력

이성수 동두천시의회 의장 인터뷰

-제8대 동두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제8대 의원 모두가 훌륭한 인품과 실력을 갖추신 분들입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뽑아주신 것은 재선 의원의 경험과 젊은 패기를 함께 발휘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젊고 강한 리더십으로 동두천 발전과 혁신을 앞장서 이끄는 제8대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8대 동두천시의회 비전을 설명해달라.
=제8대 의회의 비전은 ‘시민행복’입니다. 그 비전을 위한 의정활동 키워드는 ‘현장’, ‘소통’ 그리고 ‘정책제안을 위한 학습’입니다. 각종 사업과 민원 현장을 찾아 눈으로 직접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의정활동을 홍보하겠습니다. 동시에 SNS를 통한 홍보에 노력하겠습니다. 질 높은 의정활동은 의원 개개인의 역량에서 비롯됩니다. 공부와 토론을 통한 의정역량 강화로써 실전형 전문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동두천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선거 결과를 평가해달라.
=예상치 못했던 압승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의식이 성숙해졌음과 민심의 무서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치인은 배, 시민은 물입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합니다. 잘해서 선택해주신 것이라기보다는 더 잘 하라고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남북관계가 화해와 평화의 무드에 접어들면서 동두천의 위상과 역할도 그에 맞게 재정립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봅니다.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격려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자유한국당 2명과 무소속 1명의 재선 의원은 전반기 원구성에서 제외됐다. 민주당 독주라는 지적이 있다.
=다수당에서 의장을 맡았으니까 부의장직은 다른 당에 양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의장이라는 직위는 정략적으로 나눠먹는 감투가 아닙니다. 지방자치법 제51조에서 지방의회 부의장의 역할은 의장 사고시 직무를 대리하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의장을 보조하는 부의장 임무의 본질상 정치적 입장을 함께하는 같은 당 소속이 부의장을 맡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의 의사진행과 의안심의에 있어서는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긴밀히 협의하며 의회를 운영할 것입니다.

-민주당 4명 중 유일한 재선 의원이다. 후반기 의장으로도 유력할 것 같다.
=전반기 의회가 출범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후반기 원구성 문제를 논의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싶습니다. 후반기 상황과 여건에 따라 그 때 논의할 부분입니다. 지금은 제8대 의회의 첫 단추를 잘 꿰는데 집중할 때입니다.

-지방자치 시행 이후 민선 7기 들어 처음으로 민주당 시장과 민주당 의장이 나란히 선출됐다.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정당은 같아도 기관이 다릅니다. 의회는 의회로서의 역할과 권한이 있습니다. 시민들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일을 하라고 의원들을 뽑아주신 것입니다. 자동차에 액셀과 브레이크가 둘 다 필요하듯이, 의회는 협력할 때는 협력하고 견제할 때는 분명하게 감시하고 비판할 것입니다. 같은 당이라는 이유로 의회의 역할과 권한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 4명 중 3명이 초선이다. 의정활동 전문성이 우려된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기 직업에 충실하며 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가 의원이 되면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 것입니다. 3명의 초선 의원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의 경험과 연륜을 갖춘 분들입니다. 지금껏 갈고 닦아온 전문성이 의회에서도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믿습니다. 물론 의회 운영과 의정연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습과 현장답사를 통한 의정활동은 필수입니다. 사회에서의 전문성이 회의장에서의 전문성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제8대 의회를 ‘공부하는 의회’로 만들겠습니다.

-올바른 의정활동은 무엇인지 나름의 정치철학을 밝힌다면?
=다산 정약용은 “공직자는 청렴해야만 투명하고 강한 정치를 펼칠 수 있다”는 육렴(六廉) 사상을 주장했습니다. 다산이 강조했던 청렴정신은 주권자인 시민에 대한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충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권력의 주인인 시민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공평하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원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의정활동에 임해야 합니다. ‘공생명 염생위(公生明 廉生威: 공정에서 밝음이 나오고 청렴에서 권위가 생긴다)’를 스스로 다짐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두천시의 가장 큰 현안 3가지와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깨끗한 환경에서 안정된 일자리로 살림을 꾸리며 돈 걱정 없이 자식 공부 가르치는 것”이  시민 대부분이 바라는 소소하면서도 확실한 행복일 것입니다. 더욱 살기 좋은 동두천을 위한 세 가지 숙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첫째는 일자리입니다. 국가산단 조성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의 역점사업들이 잘 진행되도록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을 시민의 눈으로 살피며 독려하겠습니다. 둘째는 교육입니다. 이는 도시 브랜드 가치는 물론 시의 사활이 걸린 인구 증가와도 직결돼 있습니다. 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줄도록 관내 공교육 수준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교육 관련 예산을 적극 늘리겠습니다.

셋째는 환경입니다. 경기도, 양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신시가지 악취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 문제 모두 단기간에 풀기는 쉽지 않지만 조속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경기도, 동두천시와 협력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최용덕 시장과 공직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시민에 대한 1차적 서비스 담당자는 대민행정의 최일선에 선 공무원입니다. 지금도 잘해주시고는 있지만,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타성에 젖지 말고 늘 첫 출근의 초심을 기억하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시민을 위해 일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안 심의도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과 시정보다는 사전 예방적 순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올바르고 합리적인 행정에는 의회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의 말씀
=헌법과 지방자치법은 대의제 의회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의 출발은 의회입니다. 시정 운영의 주역으로서 보다 건설적이고 능동적인 방향으로 의회의 역할은 확대될 것입니다.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강하고 실력 있는 민의의 전당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 키워야 합니다. 보다 수준 높은 입법활동과 정책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 현장답사에 심혈을 기울여주십시오. 의장으로서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모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도 한마디.
=주인의식과 자긍심, 이 두 가지를 강조드립니다. 도산 안창호는 우리 모두가 나그네가 아닌 주인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동두천의 주인은 한 분 한 분의 시민입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정과 의정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의회가 잘할 때는 칭찬과 격려를, 못할 때는 따끔한 질책과 가르침을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동두천을 발전하게 합니다.

한편, 67년 안보희생으로 인한 그림자 속에서 동두천은 아픔과 설움을 안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위축감과 열등감 또한 은연 중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당당하고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국토방위의 최전선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했던 동두천은 떳떳한 애국도시입니다. 동두천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걸어간 길에 의해 우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라는 인디언 격언처럼 우리 스스로 자부심과 긍지를 되찾는 것이 동두천 발전의 시작입니다.

남북화해와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동두천은 남북교류의 전진기지이자 통일 한반도의 중심으로 그 위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평화의 새 시대를 맞이하면서 긍정적이고 활기찬 기운이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에 가득할 때, 동두천은 더욱 살기 좋은 행복도시가 될 것입니다. 제8대 동두천시의회는 오직 시민 여러분만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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