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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필리아
  2018-07-19 15:17:03 입력

수만년 전 인류는 숲에서 새와 짐승을 사냥하고, 나무 열매를 따 먹고, 물가에서 어패류를 잡아 연명했다. 숲은 인류 삶의 터전이었고 보금자리였다. 인류 역사의 99%는 숲에서 이루어 졌다. 숲은 인류에게 어머니 영토와 같은 것이다.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하고 하이테크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지만 실제로 우리는 수만년 전 숲에서 살던 과거 인류와 다를 바 없다. 그 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우리 몸에 그대로 새겨져 있는 것이다.

인간의 생물학적 역사를 살펴보면 원시시대 사냥을 하던 유전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 대평원에서 사냥감을 쫓을 때 맹수와 마주쳐서 신체 스트레스를 받은 유전자도 그대로 존재하고, 치명적인 부상의 상태에 따라 출혈을 대비하는 근육의 순발력을 높였던 유전자도 그대로 존재한다.

낮에는 생명 유지에 유리하도록 저산소, 저체온, 고혈당의 생리 반응을 나타내고, 저녁에는 휴식을 취하며 평상시대로 평온한 신체리듬을 가지게 된 것도 그대로이다. 인류는 숲 속의 생존 과정에서 평안과 안정을 유지하다가 상황에 따라 긴장과 공포를 느끼는 체질을 유전자 깊이 새겨 넣었다.

이런 원시시대의 생리는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가 직접 겪지 못한 원시시대의 경험도 무의식 상태로 그대로 유전되고 잠재되어 있다. 그래서 현대 인류인 우리에게도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에 의존하는 유전자가 있다. 우리가 숲에 들어가면 숲과 하나가 되어 마치 고향에 돌아온 포근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이 주는 풍부한 자극을 오감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 그 순간에 우리는 어릴적 마음껏 뛰놀던 고향을 다시 찾았을 때의 편안함과 즐거운 감각을 만끽한다. 숲의 오감 자극으로 얻는 즐거움은 우리에게 아주 많은 힐링의 기회가 된다. 이것이 생물학자 윌슨이 주장하는 바이오필리아 가설이며 현대 인류가 원시 인류의 체질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숲은 우리에게 놀라운 치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숲에서 맞는 피톤치드는 병원균, 해충, 곰팡이의 공격을 막기 위해 식물이 분비하는 휘발성 정유 물질이다. 피톤치드는 장과 심폐기능 강화,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에 특효약이다.

산림욕을 한 사람들의 혈액과 타액을 채취해서 분석해 보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대표적 지표인 코르티솔 호르몬 농도가 낮아져 있다는 것이다. 피톤치드는 살균 효과도 뛰어나며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 또 숲은 도시 소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으며 수목이 방음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인간은 숲속에서 고요함을 얻을 수 있다.

나무가 크고 우거진 숲은 3000 헤르츠 이상의 고주파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상쾌한 새소리와 물소리 그리고 바람소리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안정시켜 준다. 이 소리들이 청각을 자극하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알파파가 증가한다. 알파파는 일상생활 중에서 마음이 안정되고 이완될 때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기억력이 증가하고 창의력, 집중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숲의 색채는 우리의 의식과 감정을 변화시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숲의 녹색은 혈압을 내리고 정신을 안정되게 하며 면역력을 높여 준다. 또 심신의 평온함을 주고 집중력을 키워 준다. 학교의 칠판이나 휴게실 벽이 대개 녹색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꽃잎이나 가을 단풍 같은 적색과 황색 계열은 따뜻한 느낌을 주며 파장에 따라 삶의 의욕을 상승시킨다.

인류는 바이오필리아의 존재이다. 그래서 심신이 지친 현대인들에게 숲은 가장 안정적인 평안을 제공하고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를 하는 고마운 존재인 것이다. TV 인기프로 중 하나인 ‘나는 자연인이다’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사회에서 처절한 실패와 이로 인해 얻은 심각한 질병을 산의 숲속에서 치유한 경험들을 하나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하하웃음행복센터의 숲속 소풍은 이러한 근거에 의해 숲속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인류 최고의 만병통치약 웃음을 더하여 영적,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행복을 회복시키고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치유의 경험을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자신의 치유 경험을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숲으로 가자. 숲에 가서 마음껏 웃자. 혼자 가기 어려우면 하하웃음행복센터로 오시라. 인생이 바뀔 것이다.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2018-07-19 15:24:26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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