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
양주시의회 안순덕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사실이 7월11일 뒤늦게 확인됐다.
안순덕 의원은 6.13 지방선거 전인 4월25일 1-가번 공천을 받자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지지해주신 당원 동지들과 양주시민, 정성호 국회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경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이해상 예비후보님과 이희창 부의장님께 죄송한 마음을 품고, 공천 결과를 진정으로 무겁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로 가번과 나번이 함께 당선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경선을 끝낸 지금 우리는 원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순덕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가번을 받은 게 아니라 ‘여성 의무 공천’에 따른 것이었으며, 특히 양주시 더불어민주당은 인근 지역과 달리 단 한 곳의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공천 원칙 중 하나인 경선을 치르지 않았다.
논란이 되자 안순덕 의원은 4월29일 페이스북에서 경선 문구를 삭제하고 “‘두 사람 이상의 후보가 경쟁하는 선거’라는 뜻으로, 투표로 공천하는 당내 경선을 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양주선관위는 4월30일 선거법 위반 혐의를 검토했다. 뒤이은 5월3일 양주경찰서가 조사에 들어간 사실이 7월11일 확인됐다. 7월10일에는 검찰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