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창
“이희창이 당선되면 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0순위다.” 정성호 국회의원이 6.13 지방선거 당시 유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못박은 이야기다.
더불어민주당 이희창 의원은 2인 선거구인 양주시 다선거구(양주1~2동)에 1-나번을 받고 출마해 천신만고 끝에 495표차로 자유한국당 안종섭 의원을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낙선 가능성이 높은 확률을 당선으로 바꾼 것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출마자 6명이 8명 정원인 양주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그중 황영희 이희창 의원은 3선, 홍성표 정덕영 의원은 재선, 안순덕 한미령 당선자는 초선이다.
황영희 의원은 초선 때 부의장, 재선 때 의장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의장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7월2일 제8대 양주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후반기 의장, 부의장 퍼즐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의원이 전반기 의장 자리를 고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희창 의장 0순위”라고 한 정성호 의원의 의지가 이번에도 계속해서 무시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시의회가 아닌 정성호 의원 지역사무실에 모여(6월30일) 전반기 의장단을 결정하기로 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배부른 민주당’에 이상신호가 감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