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4.25 동두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오세창 시장이 오는 6월30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2007년 4월27일 제16대 동두천시장으로 취임한 오세창 시장이 임기 11년의 소회를 편지글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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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민선 4, 5, 6기 시장 오세창입니다.
지난 11년의 임기동안 시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시장으로서 마지막 편지를 씁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처럼, 지난 2007년 민선 4기 제16대 동두천시장에 취임하여 동두천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력해온 지난 11년이 한 순간처럼 느껴지고 수많은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갑니다.
돌이켜보면 미군 재배치로 인한 위기 속에서 국회와 중앙정부를 찾아다니며 동두천의 경제대책을 호소하던 일, 2011년 기록적인 폭우로 처참해진 생활 터전을 복구하던 기억들이 지금도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였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으며, 그 한 가운데에는 변함없는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저를 오늘에 이르게 하는 중심축이었음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미군 주둔 관련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코자 국무총리실 내에 동두천지원 TF팀이 설치되었고,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포함한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마련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전국 최초로 반환된 미군공여지에 4년제 동양대학교를 유치하고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해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젊음이 넘치는 교육도시로의 변화에 역점을 두고 일해 왔습니다.
이처럼 동두천 발전의 토대가 될 다양한 지역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것은 시민 여러분이 저와 함께 한 마음으로 노력하여 주신 덕분에 임기 내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시정에 협조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오며, 여러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18일
오세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