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공천’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순자 전 경기도의원이 비례대표 전문의원으로 공인 받았다.
박순자 전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도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4년 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4월20일에는 도의원 의정부시 제4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 자유한국당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그런데 4월26일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까지 했으나, 갑자기 의정부시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이번 선거에서 의정부 자유한국당은 정당투표에서 51,642표(26.75%)를 얻어 가까스로 시의원 비례대표를 당선시켰다. 1순위는 박순자 후보다.
125,163표(64.8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이 1.16% 포인트를 더 가져갔다면 당선되지 못했다.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장 출신인 박순자 후보는 도의원 비례대표에 이어 역주행을 하며 시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되는 등 ‘꽃길’만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