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3 선거에서 45표에서 200표라는 소수점 아래 표차로 떨어져 땅을 치고 낙담하는 후보가 셋이나 된다. 한 표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장수봉
2인 선거구인 의정부시의원 가선거구(의정부1·3동, 가능1동, 흥선동, 녹양동)에 출마한 1-나번 장수봉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위인 조금석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표차가 200표(0.52% 포인트)에 불과하다.
장수봉 후보(10,271표/26.43%)는 ‘민주당 핵폭풍’에도 불구하고 단독 공천을 받아 표가 결집한 조금석 후보(10,472표/26.95%)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헌필
3인 선거구인 동두천시의원 가선거구(송내·상패·생연2동)에 출마한 1-나번 최헌필 민주당 후보(3,164표/16.86%)는 더 아쉽게 됐다.
3위인 2-나번 김승호 한국당 후보(3,209표/17.10%)와의 격차가 고작 45표(0.24%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1-가번 이성수 민주당 후보(7,821표/41.68%)와의 전략적 표 배분이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승종
3인 선거구인 동두천시의원 나선거구(소요·보산·중앙·불현·생연1동)에 출마한 2-가번 박승종 한국당 후보(3,747표/16.48%)도 3위인 1-나번 김운호 민주당 후보(3,879표/17.06%)의 바람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운호 후보와의 표차는 겨우 132표(0.58%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