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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56)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 선거 캠프는 6월12일 ‘법무법인 동의 없이도 소송 비용 공개 가능’ 제목의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안병용 시장 후보는 더 이상 오리발 내밀지 말고 당장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동근 후보 선거 캠프는 “어제(11일) 안병용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적으로 법률계약은 쌍방이 동의하지 않으면 공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면서 ‘법무법인 측에 양해를 구해 소송 비용 일체를 공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법무법인 동의 없이도 소송 비용 공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알면서도 법무법인 측에 소송 비용 공개를 요청했다는 말로 선거 끝날 때까지 시간 끌기만 하려는 것은 아닌가?”라며 “이 성명을 안 후보가 직접 받는 휴대전화로 즉시 전송하겠다”고 했다.
이들이 밝히기를 요구하는 소송 비용이란, 안 후보가 2014년 시장 선거를 앞두고 경전철 경로무임을 시행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뒤 대법원까지 올라간 재판 비용을 말한다.
이에 대해 안병용 후보 선거 캠프는 “상대후보 비방이 유일한 선거운동인가?”라며 “김 후보는 계속해서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만 자행하고 있다. 그렇게 선거운동에 전념할 일이 없는지? 나중에 어찌하려고”라는 논평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