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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규(62) 자유한국당 양주시장 후보측이 언론 보도까지 자기 입맛대로 짜깁기하는 기상천외한 재주를 부리고 있다.
이흥규 후보측은 본지가 6월10일 보도한 <이흥규, 이번엔 ‘옥정지구 투기’ 왜곡/본인이 지지 선언한 현삼식 전 시장 등 자료를 이성호로 둔갑> 제목의 기사를 임의적으로 짜깁기하여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렸다.
이는 지역 선거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례로, 6월10일 기사 출처를 밝히지 않고 무단 도용한 것도 모자라 내용을 자르고 붙이며 누더기로 만들고, 제목도 <이성호 양주시장 후보 “최악의 옥정지구 공무원 비리부터 내부청렴도 최하위 등급까지 책임 있어>로 둔갑시켜 버렸다.
앞서 본지는 <이흥규 후보가 2012년 기준 양주시의 ‘도시화 정도’와 ‘주민경제력’ 수준을 “2017년 기준 하위 그룹”이라고 왜곡한데 이어, 이번에는 감사원이 2006년 발표한 ‘양주 옥정지구 공직자 부동산투기 등 비리점검 감사결과 처분요구서’를 짜깁기하며 이성호(60)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허위성 주장으로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옥정지구 부동산투기 사건은 이흥규 후보의 이번 선거 최대 조력자 중 한 명으로, 2014년 양주시장 선거 때 당시 이흥규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가 지지를 선언하며 선대위원장을 맡은 현삼식 새누리당 후보 등의 행위자료를 이성호 후보인양 둔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