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열렸던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특유의 유행어 열풍으로 컬링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이러한 컬링 인기에 이어서 3월29일 의정부 녹양동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내 컬링 경기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여태까지 시스템상의 여건으로 일반인들은 이용할 수 없었는데, 최근 5월8일 일반인을 위한 유료 이용 시스템도 개장되었다.
의정부 컬링장은 국제 규격인 50m, 폭 4.75m 짜리 시트 6개와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또 스피드 돔 카메라(스톤 추적 카메라)를 도입해 선수들의 샷을 분석하며 생동감 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국내 컬링장 유일 스톤 보관함을 보유하고 있어서 스톤 바닥의 온도를 맞춰 언제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상의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컬링장 사용료는 평일 2시간씩 하루에 네 번 운영되며 11만~12만원이고, 토요일과 공휴일은 13만 2000원~14만 4000원이며, 시트 당 이용인원은 10명으로 제한한다.
한편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송현고등학교 출신인 김초희 양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수상을 한 바 있다. 또 의정부는 도내 최다 컬링팀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동안 전용 컬링장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컬링장 개장으로 거리와 비용 등의 큰 부담을 덜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컬링의 인기로 많은 사람들이 컬링이라는 스포츠에 대해 인식하게 된 와중에 가까운 곳에서 컬링을 접해볼 기회가 생겨 새롭고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