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56)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는 5월25일 용현동 소재 꿈틀 자유학교에서 의정부 학교밖 청소년 배움터 협의회(한꿈학교, 몽실학교 유자청, 꿈틀 자유학교) 청소년 및 교사, 학부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학교밖 청소년 배움터 협의회가 정책 제언을 모아 후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법률상 학교밖 청소년 배움터에 대한 공적 지원이 미흡한 상황에서 조례 등을 통한 지원 체계 마련 등을 논의했다.

김동근 후보는 “청소년들의 관점에서 보면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는 대안학교 등 학교밖 청소년들도 교육과 성장을 위한 사회적인 지원에서는 동등해야 한다”며 “학교밖 청소년 교육 지원 위원회 구성 및 학교밖 청소년 배움터 위원 참여 보장, 조례에 장애학생에 대한 지원 조항 신설 등 즉각 조치 가능한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꿈학교의 한 학생이 햇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지하 교육공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자 “7년전 의정부 부시장 시절 한꿈학교를 방문해 그 문제를 알았고, 당시 종합운동장 공간 등을 물색하다 발령으로 경기도로 복귀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다시 방문해보니 아직도 그 공간에서 교육받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까웠다”며 “시장이 되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꿈틀 자유학교 학생의 ‘대안학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는 건의에는 “지역사회가 함께 대안학교 뿐만 아니라 지역 문제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는 논의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법 개정도 우리 지역에서 모델링 사업을 통해 정책 건의하는 방식을 활용한다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