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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의 야권단일화 제안(5월15일)’ 등 출마 의지를 보이던 이항원(62) 전 경기도의원이 5월17일 바른미래당 양주시장 후보 공천을 포기했다. 주민들과 추진하고 있는 화장장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도의원은 “어제(16일) 주민들과 숙의한 끝에 장사시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조만간 도의적 책임을 지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는 것은 물론 정치에서 손을 떼겠다”고 말했다.
이 전 도의원은 5월17일 바른미래당에 공천포기서를 제출했다. 5월9일 양주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은지 8일만이다.
이 전 도의원은 지난 4월13일 바른미래당에 양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신청서를 접수한 뒤 4월24일 연한모(52) 지역위원장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4월10일 양주시장 예비후보로 첫 번째 등록한 연 위원장이 4월25일 예비후보직을 돌연 사퇴하면서 이 전 도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동북부 공동장사시설(화장장) 사업과 연계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 전 도의원의 공천 포기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5월24~25일 후보 등록기간 전에 다른 후보를 물색할 예정이다. 연 위원장의 재등판설도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