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 양주시장 선거에 야권단일화는 가능할까?
바른미래당 후보인 이항원(62) 전 경기도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인 이흥규(62) 전 경기도의원에게 단일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성호(60) 시장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다.
이항원 전 도의원은 5월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성호 시장을 확실히 꺾기 위해서는 양자 단일화가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며 “선거운동 개시일인 5월31일 이전에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도의원은 “주제를 정하지 않고 대본도 없는 공개 자유토론회를 한 뒤, 그 곳에 참석한 사람들이 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했으면 한다.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다”며 “이흥규 후보 지지자들이 많이 참석하더라도 자신 있지만, 만에 하나 진다면 깨끗이 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5월24~25일 양주시장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에게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며 “내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나는 내 길을 걸으며 6월13일 시민들에게 평가 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