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의정부시종합운동장에서 ․ ․ ․ 10여개국 1,000여명 참가 예정
제1회 경기북부외국인근로자체육대회 ‘2008 Ha-HaCup'이 6월15일 오전 9시부터 의정부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생산현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목과 단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의정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남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포천이주민지원센터, 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운동연합, 의정부여성회 등 5개 외국인지원단체와 시민단체가 공동 주관 한다.
또한, 의정부노동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상공회의소, 한국노총경기중북부지부, 외환은행, LG텔레콤 등 지역의 노(勞)․사(使)․정(政)기관과 의료 및 민간기관도 이번 행사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각 기관들은 홍보부스도 마련해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Ha-HaCup'은 화합을 뜻하는 'Harmony'와 행복을 뜻하는 ‘Happiness'의 앞 두 글자 ’Ha‘를 따서 만든 행사명으로 외국인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등 10여개 국가의 이주민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서로 화합하고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이집트, 태국, 터키 8개국 대표들이 각국의 자존심을 건 국가대항 축구경기를 펼치며, 한국․우즈베키스탄 연합팀과 필리핀팀이 친선경기도 갖는다.
부대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각국의 전통놀이도 선보인다. ▲양의 복숭아뼈 ‘샤가이’를 이용한 몽골의 ‘샤가하로하’ ▲눈을 가린채 장대에 매달린 돼지모형을 치는 베트남의 ‘돼지잡기’ ▲코끼리 그림에 눈을 붙이는 스리랑카의 ‘코끼리눈붙이기’ ▲태국의 스펙타클로를 변형한 ‘스펙타클로 농구’ ▲필리핀의 전통 대나무춤 ‘티니클링’을 변형한 ‘티니클링 건너기‘ 등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된다.
경민대 치어리더팀과 태권도팀의 축하공연과 풍물굿패 살판의 풍물공연도 진행되어 풍성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의정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소장 (차용호)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의 생산현장에서 땀흘려온 외국인근로자들이 이 행사를 통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이 행사가 외국인근로자 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되어 다문화사회로 향해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그 기대를 말했다.
문의: 031-838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