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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56)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는 5월1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1차 정책간담회에서 초등학생 엄마수당(연 60만원) 지원 등 복지분야 공약을 대거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선별이나 보편이냐 하는 논쟁에 매몰되기 보다는 복지가 필요한 분들에게 무엇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복지정책의 본질이 돼야 한다”면서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현실적인 주 양육자인 엄마의 사기를 높이고, OECD 최고의 빈곤율로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지원하는데 1차적인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엄마수당은 전국 최초의 공약”이라며 “올해 9월부터 정부에서 만 0~5세 아동을 둔 가정에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되는데, 더 많은 양육비용과 시간이 드는 초등학생을 둔 가정에 대한 지원 공백이 생긴다. 양육수당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경력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 시기 여성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엄마수당’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 약제비(연 최대 36만원) 지원에 대해서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74% 가량이 당뇨,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1명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했다는 통계가 있다”며 “평생을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어르신들 중 형편이 어려운 분들의 약값을 지자체가 조금 도와드리자는 취지”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어린이집 및 유치원 친환경 급식비(1인당 월 1만원) 지원, 미술·음악·언어·놀이 등을 통해 장애아동의 치료를 돕는 발달장애아동 전문치료센터 설립, 신혼부부 및 3자녀 이상 다둥이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임대아파트 임대료 지원, 참전용사 명예수당 100% 인상(10만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념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추진하겠다”며 “복지공약 연간 예산은 25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시 예산을 조정하면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