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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호원동 롯데캐슬아파트에 입주할 예비 학부모들이 화가 나 4월16일 의정부시청과 의정부교육지원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400m에 불과한 호동초등학교가 과대학교라는 이유로 1.7㎞ 떨어진 호원초등학교로 아이들이 배정될 예정인데, 통학로는 직동근린공원 내 산길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에 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했지만 교육부 지침상 2㎞ 이내에 학교가 있어서 또 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차선폭이 좁은 호원초교 주변은 자가용으로 통학시키는 학부모들이 많아 학생들 사고 위험이 노출되어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산길 통학로를 도로로 공사하여 스쿨존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라며 “직동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 시와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교육청의 탁상행정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은 “시와 교육청이 즉시 학군조정에 나서거나,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