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동두천·연천 지역위원회(위원장 유진현)가 6.13 지방선거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특정업체에 일을 맡기도록 한 것과 관련, 한 예비후보는 “불이익을 걱정했다”고 말했다.
여러 명이 이미 ㅇ업체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가운데, 한 예비후보는 “공천 여부에 대해 유진현 위원장을 만나 상의를 한 자리에서 유 위원장이 여론조사를 해보라고 권유했다”며 “여론조사를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고, 부담스러워 여론조사에 대해 물어보니까 ㅇ업체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편 후보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 위원장은 4월12일 “시장이나 도의원 예비후보와는 달리 기초의원 예비후보들에게까지 여론조사 얘기를 했는지는 기억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 관계자는 “지역에서 후보별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공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4월11~12일 실시한 도의원 예비후보들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이미 공천 심사가 끝났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