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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주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 때문으로 보이는 마을 주택 집단 균열 사태가 발생했다.
4월4일 현재 상패~청산간 구간인 동두천시 안흥동 9통 마을에는 33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런데 20여가구 이상의 주택에 지난해 12월부터 균열이 생겼다. 본지가 확인해보니, 신축한지 7년 밖에 안되는 집은 물론 여러 집의 벽 곳곳에 굵은 금이 갔다. 방바닥도 갈라졌다. 돌로 쌓은 담벼락은 일부 무너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공사를 하면서 업체가 폭탄 터뜨리는 듯한 발파작업을 수없이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발파작업을 한다는 안내방송은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저 사람들이 아무런 말도 없이 제멋대로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집이 계속 흔들렸다”며 “시골 동네라고 우리를 우습게 본 것인데, 동두천시는 관심도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주민 피해 외면하는 KCC를 응징한다. 즉각 보상하고 사과하라’, ‘도로공사로 마을도 갇히고, 집값도 떨어지고, 숨이 막혀 죽겠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 관계자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발파작업시 주민통보를 했는지’를 묻자 “말하고 싶지 않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취재에 동행한 김동철 시의원에게는 “주민 대표로 온 것이냐”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현장은 공사차량에 대한 철저한 세륜 작업을 하지 않아 인근 도로가 진흙판이 되는 등 관리가 부실했다.
이에 대해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행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주민 민원을 전달하고 있다”며 “현장 관리에 신경쓰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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