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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향교(전교 이을규)는 3월26일 오전 유양동 소재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탄강 2569주년을 맞이하여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유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호 양주시장을 초헌관으로, 박길서 양주시의회 의장을 아헌관으로, 임완택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종헌관으로 하여 봉행한 이번 석전대제를 통해 양주향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유교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중국 5성(공자, 안자, 자사, 증자, 맹자)과 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송시열 등 선현 20위를 추모하고 덕을 기렸다.
양주향교는 이날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파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 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벽두를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 제례 순서에 따른 옛 모습을 재현했다.
양주향교는 1401년 창건 후 공자 등 선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국립교육기관으로 조선시대 인조 때 재창건돼 많은 유학자를 양성‧배출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1610년 재건됐으나 한국전쟁 때 다시 소실, 양주 유림들이 힘을 모아 1958년에 대성전을, 1984년에 명륜당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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