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양주시위원회(위원장 한현호)는 3월8일 세계여성의 날 110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차별과 억압에 맞섰던 용감한 여성들을 기억하는 오늘, 우리는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위드유’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해자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쳐왔을까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가해자들에게는 그저 ‘기억나지 않는 일’에 불과한 것들이, 피해 당사자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고통이었음을 우리는 이제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성폭력 피해자를 향한 의심의 눈길을 거두고 진지한 성찰과 반성의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미투 운동에 나선 많은 피해자들의 행동에 지지와 감사를 전한다. 성폭력은 명백한 범죄이며 범죄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면서 “진실은 언제나 송곳처럼 자기를 드러내는 법이다. 송곳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은 여성들과 피해 당사자들, 폭력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과 미투를 넘어 위드유를 향해, 모두가 존중받는 세상을 향해 함께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