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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에게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던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이번엔 양기대 광명시장에게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러나 토론회 제안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치적 몸짓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부지사는 3월5일 ‘경기북부 분도, 이제 때가 되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나는 2017년 2월 경기도 행정2부지사 취임사에서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북부’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의정부를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기북부 분도’ 공약을 발표하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광명시장의 입장을 적극 환영한다. 이른 시일 내 경기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분도 문제에 대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 부지사는 “경기북부의 축인 의정부와 경기남부의 축인 수원을 대비해보면 모든 수치에서 격차가 크다. 인구는 거의 3배 이상, 재정자립도는 2016년 기준으로 수원이 60%, 의정부는 30%를 겨우 넘는 수치”라며 “현재 의정부의 모든 경제적 현실은 경기도 내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기남부에 비해 경기북부는 수도권정비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팔당특별대책지역,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등 다양한 규제로 묶인 ‘규제 백화점’이나 다름없다”며 “분단 이후 70년간 안보에 볼모로 잡혀 지역발전을 희생해왔던 의정부와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 경기북부 분도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야 할 적기라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