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은 오는 3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가 30~35%, 최대 1,700원까지 인하될 예정이라고 2월20일 밝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는 그동안 ㎞당 132.2원으로, 재정구간인 남부구간(50.2원)에 비해 2.6배나 비싸게 징수해 왔다. 그러나 이번 인하 결정으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당 85~90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의원은 “3월16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통과가 남아 있긴 하지만, 경기북부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과 국토교통부의 의지가 강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많은 요금 인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행료 인하는 기간연장 및 투자자 변경 방식으로 추진됐고, 신규 투자자는 우리·기업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돼 약 2조 5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