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성 전 경기도의원(의정부3)이 다시 자유한국당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을 노릴까?

지난 1월3~6일 양주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던 김 전 도의원은, 한국당이 1월19일 위원장 선정 발표를 돌연 보류한 뒤 1월24일까지 추가공모를 실시하자, 이 과정에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김 전 도의원 등과 함께 공모에 응했던 원대식 경기도의원(양주1)을 1월31일 양주시 당협 조직위원장으로 결정했다.

한국당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2월1일 “김남성씨가 양주 조직위원장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 정가에서는 1월 중순 들어 검찰이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캐내기 위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도의원이 홍문종 의원의 정치적 낙마를 예상하고 그 이후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김 전 도의원은 2008년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협 위원장을 맡았다가 국회의원 선거(의정부갑)에 출마하기 위해 그해 1월3일 도의원직(의정부3)을 중도사퇴해 보궐선거까지 유발했으나 공천은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0년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됐지만 낙선했고, 2014년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 및 2016년 국회의원 후보(의정부갑)가 되려 했으나 연거푸 실패했다.

김 전 도의원은 2월1일 오후 3시 현재 전화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