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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어야 한다”
김정겸/한국외대 철학과 겸임교수(의정부시 행정혁신위 교육문화분과 위원)
  2018-01-26 17:57:52 입력

자기는 “통일대박”이고 평창올림픽은 “빨갱이”인가?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한다. 자신들의 집권 때는 대박상품인 것이 이제는 빨갱이나 하는 짓으로 본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적 수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집권 2년차인 2014년 1월6일 신년 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대립과 전쟁 위협, 핵 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었다.

통일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모든 정권의 희망이다. 그런데 통일은 생각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통일은 실천적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말로 떡을 빚으면 대한민국 전 국민이 먹을 수 있다. 말로는 무엇인들 못할까?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측과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만나야 한다. 그래야 그들의 속내를 알고 그에 대응할 수 있다. 그 만남을 앞당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포츠이다. 

sport와 sports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후자의 단어를 쓴다. 그 이유는 sport는 단수로서 ‘혼자’하는 운동경기이고, sports는 복수로서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경기인 것이다. sports는 사랑과 배려, 협동심을 길러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이런 스포츠 활동을 통해 남북한의 이질감을 극복하고 하나가 됨의 의식을 가질 수 있다.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가슴 뭉클한 드라마가 연출될 것이다. 동독과 서독의 통일을 보라.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통일이 아니다.

세시적인 통일이 단순히 말실수로 이루어졌다. 필자는 그런 행운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동계올림픽 같은 축제를 통해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좀 더 밀착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지구촌 화합을 위한 평화의 상징으로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올림픽은 정치적, 인종적, 종교적 색을 뺀 순수한 인류평화와 통일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만이 올림픽에 정치적 이념으로 색을 입히려고 한다.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정치적 이념 논쟁으로 평화올림픽을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 색깔 논쟁은 이제 그만하자.

불은 그리스 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의 불’로 문명을 이룬 인간 발전을 의미한다. 성화 봉송릴레이의 의미가 무엇인가? 봉송(奉送)이란 ‘소중한 것을 받들어 정중히 보낸다’는 뜻이다. 릴레이를 하는 이유는 전 세계가, 그리고 전 도시가 문명화된 방전과 평화를 기원하는 것이다.

성화 봉송은 개최국의 중요한 도시나 지역, 자연환경, 문화유적지 등을 릴레이로 거친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정치적 색을 없애고 정말 민족 간의 화합, 더 나아가 통일의 초석을 이루는 계기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체코의 육상 선수인 ‘인간 기관차’ 에밀 쟈토벡의 명언을 끝으로 우리 정치의 진일보를 기대한다. “한 번의 훈련으로는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자신을 채찍질하며 수백 수천 번 훈련했을 때, 신체의 여러 부분에서 발전이 일어날 것이다. 비가 온다고? 그건 문제가 안 된다. 피곤하다고? 그 또한 문제가 안 된다. 의지력이 있다면 아무 문제도 없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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