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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만들터”
인터뷰/‘병무청 최초 여성 지청장’ 최재숙 경기북부병무지청장
  2018-01-17 10:22:39 입력

“기관장은 섬김의 자세로 상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 필요”

지난 1월1일 제26대 경기북부병무지청장으로 임명된 최재숙 지청장은 병무청 최초의 여성 지청장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최재숙 지청장은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0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인천경기지방병무청 현역입영과장, 병무청 본청 입영동원국 현역모집과장 및 현역입영과장 등 지방청과 본청의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현장적응능력과 정책추진력이 뛰어난 병무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월3일 경기북부병무지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박우신 병무청 차장이 직접 방문해 최 지청장 취임을 축하하는 등 큰 기대감을 보여줬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을 이끌고 있는 최 지청장에게 앞으로의 포부와 올 한 해 병무행정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병무청 최초의 여성 지청창이다. 경기북부병무지청장 취임 소감은?
=국가안보 최접점 지역을 맡고 있는 경기북부병무지청의 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직원들과 함께 청렴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병무청을 만들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무행정을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어떤 업무를 맡아 왔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병무청 재직기간 38년 동안 다양한 병무행정 경험을 했습니다. 지원부서보다는 주로 사업부서에 근무하면서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소집, 동원 업무 등의 일을 했습니다. 특히 사회복무요원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현재의 사회복무요원 교육제도의 기초를 마련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해에는 병무청 본청 현역입영과장 재직 시 재학생 입영신청과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으로 이원화되었던 현역병 입영신청 방법을 ‘현역병 본인선택원’으로 일원화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복잡했던 입영신청 과정을 ‘당해연도에 입영을 원하는 사람은 입영일자를, 다음연도에 입영을 원하는 사람은 입영월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쉽고 간단하게 제도를 개선하여 국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던 것입니다.

-올 한해 경기북부병무지청 운영방향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무행정 구현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세 가지 부분을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최근 국제 정세와 안보 환경 등 대외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공직사회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는 ‘스마트 행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개인과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과거의 틀을 벗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부패로부터 자유롭고 당당한 병무청을 만들겠습니다. 청렴은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가장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병무행정은 의무자의 인적 부담을 요구하는 행정의 특성상 반칙과 특권이 절대로 자리 잡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의무 부과가 이뤄져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직원 모두가 부패를 경계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청렴 병무청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세 번째, 활기차고 즐거운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요즘 화두로 떠오른 것이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즉 일과 가정의 양립입니다. 직장은 또 하나의 가정입니다. 직장 동료는 가족 못지않게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들이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입니다. 직원들과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고민하고 기쁜 일이 있으면 함께 나눌 것입니다. 이런 신뢰 구축을 위해 조직 구성원 간 막힘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즐거운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여성기관장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관장의 역량은 남성과 여성이 따로 없다고 봅니다. 항상 ‘섬김의 자세’로 상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고, 이 점은 융합과 협치가 중요시 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내부 업무처리 뿐만 아니라 국민, 지역, 유관기관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여 병무행정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추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병역이행이 우리 젊은이들의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인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행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이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2018-01-22 14:24:32 수정 이재희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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