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규 전 경기도의원이 양주시장 출마 및 자유한국당 양주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여론조사기관인 YSN은 지난 1월4일 양주시민들에게 무작위 ARS(전화자동응답) 방식으로 전화를 걸어 양주시장 후보 인지도 및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벌였다.
당시 설문내용은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양주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전 경기도의원이며 현 자유한국당 양주시 당원협의회 상임부위원장인 이흥규씨’에 대한 인지도 및 지지도만 단독으로 물었다.
1월10일에는 역시 여론조사기관인 YSN이 ‘지난 1월6일 마감한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공모와 관련해 양주시 당협위원장을 신청한 인사들에 대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1번 김성수 전 국회의원, 2번 원대식 현 경기도의원, 3번 이흥규 현 양주시 당원협의회 상임부위원장을 호명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양주시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신청한 김남성 전 경기도의원(전 한나라당 의정부시장 후보 및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은 제외했다.
이흥규 전 도의원은 “내가 여론조사를 의뢰한 게 맞다”며 “김남성 전 도의원은 신청한 사실을 몰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 전 도의원이 개인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실효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