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강은희 이사장과 최경주 본부장이 의정부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강은희)의 내부 감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제시됐다.
의정부시의회(의장 박종철) 도시건설위원회는 11월28일 김일봉 위원장 주재로 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임호석 의원은 “자기식구 챙기기 승진 인사, 이중취업과 공직기강 해이가 문제다.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인사 불만이 없게 하라”며 “공단의 서비스 효율을 위해 비대한 조직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경자 의원은 “겸직제한 위반 및 음주운전, 회계 및 직원 채용 부적정 등이 외부감사에서 적발됐다”며 “내부에서 먼저 인지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봉 의원은 “내부 감사기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감사업무가 경영지원팀 산하에 있다. 감사부서를 독립시켜 비위를 적발할 뿐만 아니라 일 잘하는 직원은 승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은희 이사장과 최경주 본부장은 “감사 인원이 2명 밖에 안된다. 감사부서 독립을 포함한 조직개편 방향을 외부기관에 의뢰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구구회 의원은 “체육시설이 전국 최하위로 열악한 것 같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안지찬 의원은 행복콜 문제를, 김일봉 위원장은 직동구장 주말 리그 문제를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