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와 구리·남양주시가 11월13일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공동선정된 가운데, 양주시의 한 인사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특급정보’와 관련해 경기도시공사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1월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양주 유치 관련 “제가 받은 특급정보를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가감없이 직접 보여드렸다”는 글을 올렸다.
이성호 시장은 11월15일 “(특급정보를)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주었다고 하던데,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일반적인 내용으로 특별할 게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시공사 홍보실 관계자는 11월17일 “사장님이 그 인터넷 커뮤니티를 확인했는데, A씨를 만난 적도 없고,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으며, 아무런 자료도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이게 우리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
경기도의회 박형덕·박재만 의원은 “만약 경기도의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일개인에게 제공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정보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공무상비밀누설 등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