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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지행동에 멧돼지떼가 출몰해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하는 등 한 때 소동이 벌어졌다.
11월15일 오후 5시경 멧돼지 5마리가 지행주공아파트 인근으로 내려와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때마침 총기를 반납하러 가던 김태중 동두천시 유해조수구제협회 회장이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 인근 공원으로 멧돼지떼를 유인한 뒤 한 마리씩 차례로 4마리를 사살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나머지 1마리는 야산으로 도주했다.
김태중 회장은 “인근 칠봉산에서 먹이를 찾아 시내로 내려온 것 같다”며 “멧돼지를 보면 절대 자극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한 뒤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행동은 2년 전에도 멧돼지가 나타나 견공과 싸움이 벌어지는 등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