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를 가로지르는 신천둔치는 지금 노란 유채꽃으로 물결쳐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1만9천200㎡에 달하는 유채꽃밭은 지난 3월2일 주민 200여명이 합심하여 유채꽃씨를 파종한 결과물이다.
원래 신천은 잡풀과 쓰레기 등 오물로 가득차 있던 곳이었으나 이를 개선하려는 광적면장과 주민들의 강한 의지로 2007년부터 신천정비 사업이 시작됐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신천은 노란 유채꽃밭으로 탈바꿈했으며, 주민들은 수시로 신천을 청소하고 제초작업을 하는 등 신천을 꽃밭으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진구 광적면장은 “그동안 버려진 신천둔치를 주민 스스로의 땀과 노력으로 만든 아름다운 유채꽃밭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채꽃밭은 광적면 초입에 있어서 면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고 있으며, 면을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 것으로 광적면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