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2일부터 개인택시의 미2사단 영내 영업이 시작되자 월드컵 아리랑택시 노조가 동두천시청 앞에서 연일 ‘생존권 사수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동두천시가 미군부대 계약처인 미군교역처(AAFES)에 ‘개인택시도 미군부대에서 영업을 할 수 있다’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개인택시 영내 투입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연합운수사업조합 정순길 이사장은 “택시 개인당 150만원을 받아 50만원은 보증금으로, 100만원은 운영비로 사용하겠다”며 “이제는 독점이 아닌 자율경쟁체제에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노조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3·5·12·13·79조 위반사항을 나열하며 5월9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경기도, 국토해양부, 감사원, 대검찰청 등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노조측은 그동안 ▲기본도 없고, 원칙도 없이 면허발급 취지조차 무시하는 것은 행정도 아니다 ▲실업자 150명(가족까지 500명) 양산을 부추기는 행정은 행정도 아니다 ▲간식 때문에 남의 밥그릇을 뺏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