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와 구리·남양주시가 11월13일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공동선정된 가운데, 양주시의 한 인사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특급정보’ 관련 글이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A씨는 지난 11월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양주 유치 관련 “이성호 양주시장님과 긴급, 충분히 고견을 듣고 또한 깊은 대화를 했다. 예정시간 30분을 넘어 무려 1시간 20분을 소통했다”며 “제가 개인적으로 받은 정보이기 때문에 독대로, 제가 받은 특급정보 해석에 의하면 불안하여 시장님의 진행방향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받은 특급정보를 가감없이 직접 보여드렸더니, 시장님 본인은 불안해할 것이 아니라고 하여 그 해석을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성호 시장은 11월15일 ‘특급정보’란 것이 테크노밸리 유치 전략이었냐는 질문에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일반적인 내용으로, 특별할 게 없었다”고 말했다.
‘특급정보’ 유출처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주었다고 하던데, 그걸 정보라고 할 수 있겠냐”라며 “게다가 그런 것을 특급정보라고 한다면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들은 모두 특급정보가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양주 테크노밸리는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의 60%를, 나머지 40%는 양주시가 투입한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경기도시공사가 51%, 구리도시공사·남양주도시공사가 49%를 분담한다.
한편, 11월15일 오전 10시40분 현재 ‘특급정보’ 유출처로 알려진 경기도시공사 측 관계자들은 전화 연결이 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