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과는 인연이 깊은 강은희(68) 전 의정부시의원(현 민주평통 의정시협의회장)의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내정설이 현실로 나타났다.
9월19일 연임 임기가 만료되는 노만균 이사장 후임을 뽑기 위한 8월1일 임원 공개모집 공고와 8월18일 재공고에 강은희 전 시의원이 단독 공모하면서 내정설은 이미 굳어진 상태였다.
그런데도 공단은 임원 공개모집 결과에 대해 누가 응모했는지는 물론 몇 명이 응모했고, 공단임원추천위원장이 누구인지 등 조차 밝히지 않은 채 극비사항으로 일관해왔다. 1차 심사(서류전형) 및 2차 심사(면접)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공단임원추천위원회는 비공개 일정으로 심사한 뒤 지난 9월11일 임명권자인 안병용 시장에게 강 전 시의원을 이사장 후보로 추천했다.
안 시장은 9월18일 강 전 시의원을 임명하기로 결정하고 9월20일 오전 임명장을 수여한다. 강 전 시의원은 이날 오후 공단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