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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휴암 백인걸 선생 학술심포지움 열려
  2017-09-05 13:43:31 입력

양주문화원이 ‘휴암(休菴) 백인걸(白仁傑) 선생 탄생 520주년’을 기념해 9월1일 오후 2시 양주회암사지박물관에서 백영현 수원백씨 문경공 휴암종중 회장, 이성호 시장, 박길서 시의회 의장, 박경수 시의원, 홍성준 문화원장, 이봉준 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 종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양주시와 수원백씨 문경공 휴암종중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심포지움에서는 ▲명종·선조조의 정국과 휴암의 역할(백원철 공주대 한문교육과 명예교수) ▲휴암 백인걸의 소차류 정론산문 연구(이종호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휴암 백인걸의 철학사상(백종현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 ▲수원백씨 가문의 양주 입향에 관하여(홍정덕 양주문화원 부설 역사문화대학 교수)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강연에 앞서 홍성준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주에는 역사적인 인물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명을 받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고 애석하였는데, 작년에 개최한 ‘월정 윤근수 학술심포지움’에 이어 올해도 ‘휴암 백인걸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주의 인물이 한 분씩 재조명되고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백영현 휴암종중 회장도 인사말에서 “휴암 선조는 충, 의, 효와 같은 도학의 주요가치들을 평생을 통하여 충실히 실천하신 참다운 도학자이셨고, 조선의 선비라면 누구나 받들어 모시는 사표(師表)가 되신 분”이라며 “오늘날과 같이 혼탁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이번 학술심포지움이 휴암의 훌륭하신 선언(善言)과 행의(行誼)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시장은 환영사에서 “휴암 백인걸 선생 탄생 520주년을 맞이하여 선생의 업적과 유훈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학술심포지움을 축하드리며, 이번 행사가 한 가문의 역사를 떠나 우리 양주시의 향토의식을 제고하고 문화와 역사연구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번 학술심포지움은 양주시를 문화향기가 넘치는 문화일번지로 이끄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길서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우리가 이 곳에 모인 것은 양주목사, 남평현감 등 지방관으로 재임하며 교활한 아전의 횡포를 제거하고 공납의 폐단을 개혁하는 등 백성을 위한 정치를 구현하여 청백리로 선정되신 휴암 백인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청렴함과 위민정신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며 “학술심포지움을 통해 우리시가 더욱 청렴해지고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휴암 백인걸 선생의 업적은 위대하고 학문은 매우 높은 뛰어난 인물이셨다. 학술심포지움이 계기가 되어 선생의 업적과 학문에 대한 정밀한 연구가 더욱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런 일들을 양주문화원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는 축사를 보내왔다.

한편, 휴암 백인걸(1497~1579년 9월29일) 선생은 조선시대 중기 문신으로 사림파 정치인이자 성리학자, 작가로 활약했다.

한성부 출신으로 자는 사위(士偉), 호는 휴암, 본관은 수원이다. 선조 때 청백리에 뽑혔으며 파주 파산서원(坡山書院), 남평 봉산서원(蓬山書院) 등에 제향되었다. 저서는 <휴암집> 등이 있다. 인조 때 충숙(忠肅)의 시호를 받았다가 개시(改諡)되어 문경(文敬)이 되었다.
 
1567년 양주목사가 되었을 때 공납의 폐단을 개혁하는 치적 등을 쌓아 고을 사람들이 기념비를 세웠다.

정암 조광조와 김식의 문하에서 수학하다 기묘사화로 스승과 동료를 모두 잃고 실의 속에 금강산에 들어가 은거하였다. 뒤에 모재 김안국을 찾아가 그로부터 성리학을 수학하였다.

기묘사화 뒤 명종 때까지 계속되는 훈구세력의 발호에 맞서 사림파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였으며, 선조 초에는 정치적 문제에 연루되어 많은 시간을 파주에 퇴거해 있었다.

이에 선조는 대사헌·우참찬 등의 관직을 내려 부르거나 식량을 내리기도 하고, 직접 편지를 보내 부르는 파격적인 대우를 베풀기도 하였다.

나이가 든 뒤에도 성리학에 대한 탐구를 열심히 했으며, 후일 대학자가 된 율곡 이이와 우계 성혼을 문하에 배출하였다. 사망할 때까지 조광조를 문묘에 배향할 것을 여러 번 요청하였으며 사후 숭정대부 의정부 좌찬성에 증직되었다. 

 

2017-09-05 13:49:02 수정 송수연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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