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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 장수봉 의원은 8월28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의정부시가 삶의 굴레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통해 힘과 비전을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수봉 의원은 “이 시대 일부 부유층을 제외한 많은 청년들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학자금 대출상환, 안정적인 일자리와 주거환경 마련 등 냉엄한 현실에 마주하면서 좌절과 상실감에 빠져 스스로 자립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청년문제는 이제 청년과 그들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며 국가적 차원에서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풀어나가야 하는 우리나라 미래의 존망이 달린 긴급하고 중차대한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의정부시 경우만 보더라도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는 전무하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애끓는 부모의 마음으로 제안한다. 의정부시는 수도권 지자체 중에서도 열악한 재정자립도와 특히 최근 대두된 경전철 파산으로 재정운영상 애로가 예상되나 이것이 청년복지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청년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관련 조례 제정이 필수적”이라며 “조례 내용에는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며,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 및 주거와 생활안정 그리고 청년을 위한 학습권 등이 담겨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년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 설치와 예산 조항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의정부시 청년복지정책을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부서 설치를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