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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한종갑)는 7월14일 “미8군 사령관이 7월11일 평택 미8군 사령부 개관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군의 역량이 갖추어 질 때까지 210 포병여단을 동두천에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우리 동두천시민들은 심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동두천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 잔류, 정부는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책위는 성명서에서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평택기지가 완성되는 2020년 미2사단 잔류 부대인 210 포병여단을 이전하겠다고 이미 약속한 바 있다”며 “하지만 미8군 사령관 밴달의 잔류부대 이전 시기에 대한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은 동두천시를 제외한 채 국방부와 주한미군의 밀실 합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2사단을 2016년까지 평택기지로 이전한다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주한미군은 국가안보를 위한 직접적 희생자인 우리 동두천시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2020년까지 210 포병여단을 잔류시키기로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이에 국가번영과 안보를 위해 66년 동안 강요된 희생의 굴레를 짊어지고 온 동두천시민들을 위한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미군기지 잔류 결정 시 안보 희생 당사자인 동두천시와 반드시 사전 협의할 것 ▲정부와 주한미군은 약속대로 2020년까지 210 포병여단을 평택으로 이전할 것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에 용산, 평택에 준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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