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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스마트 워터 시티 확대
내년부터 양주·동두천시에 SWC 도입…수돗물 음용률 확대
  2017-07-12 16:32:42 입력

‘정수장 운영관리 능력인증제도’ 아시아 최초 ‘5-Star’ 획득
세계 물맛 대회 7위…정수기·먹는 샘물보다 뛰어난 ‘가성비’
2024년까지 ‘국민이 행복한 물 안심서비스’ 실현 목표 추진

‘가성비’. 얼마 전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용어다. ‘가격 대비 성능비’를 줄여서 표현한 것인데, 요즘 소비자들이 얼마나 똑똑해졌는지를 대변하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같다면 더 고품질의 물건을 구매할 것이고, 품질이 같다면 더 저렴한 가격의 물건을 구매할 것이다. 만약 가격도 저렴하면서 더 고품질의 물건이 있다면 즉, 흔히 말하는 ‘가성비’ 가 매우 높은 물건이 있다면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퉈 줄을 서서라도 구매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이 물을 구매함에 있어서는 예외인 것 같다.

우리나라 수돗물의 안정성과 맛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K-water에서 운영 중인 정수장은 미국수도협회(AWWA)가 주관하는 ‘정수장 운영관리 능력 인증제도’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고 수준인 ‘5-Star’ 등급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2년에는 1991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 버클리 스프링스의 ‘세계 물맛 대회’의 ‘최우수 수돗물’ 경쟁 부문에서 7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수돗물 이용 비용은 다른 물에 비하여 매우 경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정수기, 생수 구매 등에 소요된 사회적 비용은 2조 2,500억원/년(2010년 환경부 국감)에 달한다. 4인 가족 월 평균 45L 음용 가정 시, 수돗물 비용은 월 평균 약 28원에 불과하다.(수돗물 값 1L당 0.619원, 한국상하수도협회) 이것은 정수기(2만169원)보다 약 720배, 먹는 샘물(6만4080원)보다는 약 1400배 저렴한 가격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위의 상황과 매우 다르다.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에 ‘수돗물’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수돗물 먹어도 되나요?”, “수돗물 끓여먹기”, “수돗물 염소제거” 등의 질문이 나온다.

국내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2013년 기준 5.4% 수준으로, 미국(56%)이나 일본(52%), 캐나다(47%) 등 여타 선진국의 음용률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이렇게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는 막연한 불안감에 따른 심리적인 요인이 가장 크고 실제로 맛이 없다거나 녹물 등 이물질이 발생하였다는 이유는 많지 않다.

이러한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친 곳이 우리나라 수자원 관리를 총괄하는 K-water(한국수자원공사)다. 2014년부터 K-water가 건강한 물공급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워터 시티(Smart Water City, 이하 SWC)(참고사진1) 사업이 있다.

SWC 사업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수돗물을 관리하고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全)과정에 대하여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비자가 신뢰하는, 인체에 건강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수돗물 직접 음용률을 현재 5%대인 것을 선진국 수준인 30%대까지 높이려는 것이 K-water의 목표다.

SWC 사업은 권역별로 거점 도시를 구축해 추진 중이다. 북부권(파주시, 양주시, 동두천시, 송산그린시티), 중부권(세종시), 남부권(부산에코델타시티)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으며,  K-water 한강권역본부는 파주시에 대하여 SWC 사업을 추진해왔다. 파주시 도입 성과를 바탕으로 양주시는 내년부터 SWC를 도입하기로 하였고, 동두천시에도 SWC 도입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파주시 SWC 사업은 2014년 9월 1단계 시범사업을 펼치며 시작됐다. 파주시 교하·적성지구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단지에 Total Care Service 직원들이 찾아가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참고사진2)하고 옥내급수관을 검사했다(참고사진3).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민들이 수돗물 수질과 배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개선사업의 효과는 얼마 전 조사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파주 지역주민 6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경우가 36.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음용율(5.4%)의 약 7배 수준이다. 수돗물을 그냥 마시기보다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생수를 사 먹는 가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파주에선 오히려 수돗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SWC 사업은 물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절대적인 물의 양 부족 및 물 분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돗물 생산 능력 확보에 치중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안정적인 물의 확보를 넘어 ‘건강한 물관리’로 물 공급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K-water는 이러한 패러다임에 발맞추어 오는 2024년까지 ‘국민이 행복한 물 안심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건강한 물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고사진1.
참고사진2.
참고사진3.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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