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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
양주시가 4월27일 소놀이굿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양주농악, 상여와 회다지소리, 별산대놀이 등 4개 무형문화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2008 양주시 무형문화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무형문화재와 대중과의 만남을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우리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4개 무형문화재보존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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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소놀이굿 |
먼저 4월27일 백석읍 방성리 소놀이굿전수회관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양주소놀이굿 정기공연’에는 소를 주제로 사업·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양주소놀이굿(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과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민요인 서도소리(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나뭇잎이나 풀잎을 접어 입술에 대고 연주하는 풀피리(경기도무형문화재 제38호)와 3m 높이의 줄 위에서 펼쳐지는 줄타기, 버너돌리기 등의 안성남사당놀이(경기도무형문화재 제21호), 논에서 모를 심고 김을 맬 때 부르는 양주들노래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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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농악 |
5월3일에는 광적면 광석리 양주농악전수회관에서 ‘제2회 양주농악과 제4회 경기소리보존회 양주시지부 정기공연’이 열린다. 농사짓는 전 과정을 노랫가락으로 풀이하고 율동과 춤으로 이어가는 양주농악(경기도무형문화재 제46호)과 전남 영광군 풍물놀이인 영광농악, 서민의 애환과 민족정서가 듬뿍 담긴 경기소리보존회 양주시지부 공연이 선보인다.
5월4일에는 백석읍 은봉초교에서 ‘제7회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정기공연’이 개최된다. 우리의 전통 장례의식인 상여 행진과 회다지소리로 이어지는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경기도무형문화재 제27호), 꽹과리와 비나리의 명인으로 잘 알려진 이광수 풍물단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녹음이 짙어가는 5월24일에는 유양동 별산대놀이마당에서 ‘제43회 양주별산대놀이 정기공연’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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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주별산대놀이 |
이날 공연에는 조선시대 사회문제를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한 별산대놀이(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어울림이 특성인 세종국악관현악, 한국 전통춤의 핵심을 모두 아우른 춤의 기본인 승무(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전북 임실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임실필봉농악(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을 만나볼 수 있다.
푸르는 녹음이 가득한 봄에 우리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2008 양주시 무형문화재 축제에 가족과 함께 손 잡고 문화여행을 떠나는 것도 소중한 추억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