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원장 조준필)이 4월1일 의정부병원 정신병동 및 외래진료실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환자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은 1992년 4월, 지역주민들에게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신과 및 정신병동을 설치 운영하여 왔으나 기존 시설이 너무 노후되어 환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의정부병원 본관 3층에 위치한 정신병동은 공사비 7억600만원 전액을 경기도에서 지원받아 1천135㎡, 70병상 규모로 입원실을 개보수했다. 또 가족면담실, 정신건강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등의 시설을 새롭게 갖추었다.
정신과 인력도 정비하여 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여 총 20명이 근무하는 등 더 나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보수로 새롭게 탈바꿈한 의정부병원 정신병동은 환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남모(45)씨는 “모든 병실이 깨끗하고 실내가 아늑해졌다”며 “조명도 밝고 산뜻하게 변해있는 정신병동을 보니 이런 환경에서 생활한다면 치료가 더 빨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정신병동 개보수 공사를 계기로 경기도립의료원 의정부병원이 경기북부지역 정신건강증진과 지역주민의 예방, 치료, 재활을 위한 명실상부한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도 산하 6개 병원이 소외되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