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축협(조합장 이후광) 대의원들이 부당대출 등 횡령 혐의로 징계해직된 직원 출신 상임이사 후보를 낙마시켰다.
양주축협은 4월13일 오전 10시 지하강당에서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고 ‘상임이사 선출의 건’을 상정했다.
이와 관련 일부 대의원들이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진위여부를 가리고 싶다”며 발언을 신청했고, 양주축협은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발언은 선거법 위반 시비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한 차례 정회 끝에 표결에 들어갔으나 대의원 47명이 반대했고, 9명이 찬성해 결국 상임이사 선출의 건은 부결됐다.
양주축협 인사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31일 상임이사 후보를 추천한 바 있다. 현 상임이사는 5월3일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당분간 공석 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대의원들의 투표로 비상임이사 7명(박원준, 송태일, 홍강표, 지영복, 최원택, 강철중, 전복현)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