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정치판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기존의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정성호)과 자유한국당(위원장 이세종)이 경쟁하던 구도가 사라지고, 3월3일 바른정당(위원장 김성수)에 이어 4월13일 국민의당도 지역위원장을 선정했다.
국민의당이 양주시 위원장으로 발표한 조용문(55)씨는 고향이 경북 상주이며, 경남대를 졸업한 뒤 1984년 학사장교 6기 기갑병과로 임관한 예비역 준장 출신이다.
22사단 전차대대장 및 감찰참모, 육본 일반장기계획장교, 26사단 75여단장, 5기갑여단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 1월31일 예편했다.
정치 초년생인 조용문 위원장 옆에는 예비역 소령 출신인 이승우(40)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국민소통본부 실무팀장이 보좌(사무국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4당 체제로 개편돼 내년 6월 지방선거 구도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육사 30기인 국민의당 김중로 국회의원(비례대표) 보좌관 중 한 명이 조용문 위원장의 학사장교 한 기수 후배(예비역 대령)로 알려져 이들의 인맥관계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