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의 아침을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병무행정은 고객의 시대적 변화와 개인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였고, 내년에도 그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국민 개개인의 행복에 중점을 두고 시행하는 정부 3.0은 국가정책의 과정에 국민 개개인이 참여하여 국민의 관점에서 정책을 만드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과거 정부가 민간 부문을 선도하던 시절이 있었다. 산업개발의 시대는 정부가 주도하여 사회 변화를 이끌었고 효율성이 최고의 가치였다. 이후 민주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정부도 민간(국민) 중심의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였고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는 등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여 양방향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경기북부병무청에서도 이러한 정부 3.0의 비전과 전략에 맞추어 민원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북부지청 비전체계인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변화중심 모토 아래 정부 3.0 추진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보완하는 등 병역의무자 중심의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병무행정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는 높지 않아 보인다.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는 많으나 사각·중복지대가 상존해 만족도가 저하되었고 투명성·소통·화합 부족에 대한 비판에도 직면했다.
이에 경기북부병무지청에서는 정부3.0 실질적인 추진을 위하여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사전에 공표하고 원문공개율도 확대하여 나가고 있으며 민간인으로 구성된 자체 정책자문위원회 개최, 경기북부 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한 중. 고교생 징병검사 체험,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병무청'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정보 공유로 기초 수급자 명단을 확보하여 생계곤란 병역감면 안내문을 발송하고, 군부대 등을 찾아가 생계곤란 상담하는 등 저소득층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병무 홍보의 날로 지정 운영하는 등 정부 3.0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소통·화합·배려하는 병무청을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징병검사 과정 실시간 안내시스템을 개발하여 방문한 수검자 가족 등에게 징병검사 과정을 실시간 안내하여 징병검사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알 권리를 충족시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외부강사 초청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한 공직의식함양, 행자부 정부3.0 우수사례 공유 등 정부3.0 가치 내재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북부병무지청에서는 국민 개개인이 만족하고 행복해할 수 있는 병무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변화와 노력을 다함은 물론, 미래를 준비하는 명품 병무 행정 구현을 향하여 전진해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