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그녀는 내 집을/ 찾아온다 외투를 벗어 걸고/ 청소를 시작하는 것이다/ 세탁을 하고/ 물을 끓이고/ 가구를 닦다가 비로소/ 누워 있는 내게 눈길을 보낸다/ 나는 그녀의 세 번째 가구쯤 되는 것이다// 방안의 가구와 물건들은 금세/ 유리로 변해버린다 오늘은 실내/ 분위기를 유리로 바꾸고 싶었어요/ 유리는 땀을 흘리지 않는다/ 유리는 신음 소리가 없다(송찬호 ‘유리창’ 중에서)
박승순
·중앙미술대전 특선(1989, 제12회 호암갤러리) ·대한민국 미술대전(1989, 제8회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북부작가전(의정부예술의전당) ·꽃과 미술의 만남전/일산 미술인회전(롯데아트갤러리 외)
·갑자전(인사동 본화랑 외) ·통일미술제(통일전망대 외) ·NOON전(정글북아트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