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실세인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최순실의 남자’로 지목됐다. 새누리당을 탈당하라는 요구에도 직면했다.
새누리당 비박계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 황영철 의원은 12월12일 “친박세력은 보수의 재건을 반대하는 수구세력”이라며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를 방기한 이정현·조원진·이장우·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등 최순실의 남자 8명은 즉각 당을 떠나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은 이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떠날 때 다시 한 번 새누리당에 기회가 있을 것이고,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친박계 서청원·최경환·조원진·홍문종·이장우·윤상현·김진태·김태흠·정우택 등 의원 41명은 12월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심야회동을 갖고 ‘혁신과통합연합’이라는 구당 모임을 발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