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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고 희망주는 의정부시의회 구현”
인터뷰/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2016-11-08 10:46:10 입력

“원구성 파행 사죄…집행부 견제·비판 아끼지 않을 것”


지난 8월31일 제7대 후반기 의장이 된 ‘늦깎이’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제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반듯한 의회상 구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철 의장을 11월8일 지면으로 만나봤다.


-2개월 간 파행을 겪다가 지난 8월31일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지 2개월이 넘었다. 소감은?

=먼저 44만 의정부시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원활하게 원구성을 하지 못해 두 달여간 파행을 하여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의정부시의회 열세명 의원들 모두는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며 오로지 시민을 위한, 시민의 편에서 참되고 반듯한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역대 의정부시의회는 여야가 원구성을 둘러싸고 파행을 거듭했다. 제6대 후반기 원구성의 경우 108일이라는 장기파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극복할 해법이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원구성 시 서로 원만한 협의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에서 그러한 협의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의정부시의회는 그동안 초선 의원이 의장이 된 사례가 없다. 그만큼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제가 비록 의원으로서는 초선이지만 30여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시의회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반듯한 의회상 구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종철 의장은 새누리당 소속이고, 안병용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의장은 의정부시 공무원 출신이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비판 의지가 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물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공무원이었던 시절에는 당연히 시장의 여러 정책에 따라야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의정부시민이 뽑아주신 시의원이고 시의원들이 뽑아주신 의장입니다. 제가 의원이 되고 나서 그동안 집행부에서 바라보았던 사안들을 보니 달리 생각되는 것이 많습니다.

언제나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철학입니다. 공무원이었을 때 공무원으로 최선을 다 했듯이, 시의회 의장인 지금은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대해 견제를 하고 비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의정부시 최대 현안 3가지와 의회 차원의 해법은?
=여러 가지 현안이 있겠지만 최대 현안은 의정부경전철, 의·양통합,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정부경전철은 정부, 경기도, 집행부 그리고 우리 시의회를 비롯하여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경전철 정상화를 위해 협상과정을 철저히 검증하면서, 최적의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정부·양주통합은 여러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통합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개인의 유불리를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미래의 청사진과 시민을 위한 입장에서 생각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각종 권한이 부여되는 도시 경쟁력과 역사성 회복, 다양한 특례지원 혜택 등 지역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되므로 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은 광역행정타운, 근린공원, 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정부의 재정적 지원 한계와 각종 규제 등으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시 미군반환공여지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되고 개발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의정부시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반기 의장 2년 임기 동안 의정부시의회 의정활동 중심 방향은?

=우리 제7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는 ‘소통하는 의회, 희망을 주는 의회 구현’을 위해 다음과 같이 의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시민과의 참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열린 의회를 확고히 하는데 정진하겠습니다. 둘째, 실질적인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정을 구현함으로써 반듯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시정에 대하여 엄격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수준 높은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동료 의원 및 공직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먼저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제7대 후반기 의정활동은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며 미래지향적이고 능동적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시민 행복을 가져온다는 생각을 갖고 겸허한 자세로 힘차게 출발합시다.

공직자 여러분! 시의회와 집행부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입니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를 비롯하여 집행기관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집행부는 주요 시책을 시행하기 전에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협의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대립과 마찰을 사전에 방지하고 상호협조와 동반자적 입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의정부시민들에게 마무리 말씀.
=다시 한 번 원구성이 늦어진 점에 대하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롭게 출발하는 후반기 시의회를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7대 의정부시의회가 품고 있는 소중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우리 의정부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4만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우리 시의회도 없습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혹은 가혹한 질책의 말씀 한 마디도 새겨듣고 또 새겨듣겠습니다. 모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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