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읍 백석초교가 연극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교육을 함께 하고 있어 화제다.

양주백석초등학교는 10월 26일 오전 9시 2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양주백석초등학교 강당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제3회 연극제'를 개최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내빈 등 관람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주백석초등학교 연극제는 문화예술의 꿈과 향유능력 함양을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2016년에는 '새롭게! 즐겁게! 다 함께!'라는 콘셉트로 5학년 1반 '빽도', 6학년 1반 '꼭두각시', 6학년 3반 '3분 친구' 등 5∼6학년 학급별로 준비한 6편의 연극과, 연극반 학생들의 공연 1편이 발표되었다.

양주백석초교의 연극제는 학생이 주도하는 연극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 주제를 정하고, 이에 따라 대본을 쓰며 고쳐나간다. 소품 제작, 음향, 공연 포스터, 초대장 제작 등도 모두 학생들의 몫이다. 또한 학생 전원이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러한 연극은 양주백석초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온 역량 중심 교육과정과 연관이 있다. 5대 핵심역량 중 문화예술역량이 바로 이것이다. 연극을 위한 모든 준비는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이루어지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편성, 운영하고 있어 방과 후에 별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6학년 3반 오서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대본을 쓰고 연극을 했다는 것이 감동적이며 연극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자신감을 향상할 기회가 되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과정 연극 ‘놀자’ 의 예술교육 감독 최지영 교수는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구성한 이야기를 자신들의 몸짓으로 표현하며 즐기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서로 눈짓을 교환하며 진지하게 반응하며 연극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